이번 한 주는 정말 혼란의 연속이었는데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인해 자동 부결되어 분노한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가 혼란 상황에서 탄핵안이 부결된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탄핵안이 부결되었지만, 시민들의 퇴진 요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여러분은 대통령 탄핵 표결이나 자진 퇴진 시, 부결 시에 주식 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어요.
대통령 탄핵 표결 부결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탄핵 관련 속보와 요동치는 주식 시장
이번 한 주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주었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탄핵 표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루 동안 4%나 급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급변하는 뉴스 속에서 주식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6일 오전 데일리뉴스 '한동훈 탄핵 반대 철회한다. 윤석열 정치인 체포해 수감하려 했다는 계획 확인'이란 제목의 속보가 나오며, 그럼 사실상 탄핵이 되는 거 아니겠냐는 분석으로 그에 따라 주식 시장도 일제히 요동치며 한동훈 정치 테마주 오파스넷, imbc, 대상홀딩스 등 열러 종목들과 이재명 테마주가 오전에 급등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관련주 테마주 계엄령 수혜주 대장주 TOP 5 총정리!
 |
 |
 |
이후 10시경, 지수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데일리뉴스에서 "군인권센터, 2차 계엄 정황 포착. 육군 부대가 일요일까지 소집 대기"라는 속보가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투매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급락했고,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3%에서 5%가량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11시를 넘기면서 지수가 갑자기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2차 계엄 우려 안해도 돼", "군 2차 계엄 위한 비상대기 없다. 군을 믿어 달라"라는 속보가 전해지자 시장이 즉각 반응하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단숨에 지수가 2.3% 가까이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불과 2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지수가 4% 하락했다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2% 이상 급등하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정치 이슈와 연관된 테마주들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급매도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 증시 상황에 대해 "과거 탄핵 정국 때보다도 심각하다"라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속적으로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이 믿음을 갖고 시장에 머무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미국 증시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3%나 상승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는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아쉽습니다. 현재 TSMC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주문을 독점하면서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64.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9.3%로 하락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발을 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차 계엄을 막겠다. 한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투자해달라"고 말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계속됐습니다.
환율 급등
외환 시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한때 환율이 1,43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과거 박근혜 탄핵과 주식 비교
이번 상황과 비슷했던 사례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사례
- 발단: 2016년 10월 24일,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작되었고,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탄핵 발의: 12월 3일 탄핵 소추안이 발의되었고, 이후 주식 시장은 점진적으로 반등했습니다.
- 탄핵 가결: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코스피 지수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주요 특징: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증시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위기
- 상황: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었고, 이에 따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 시장 반응: 탄핵 표결 소식과 관련된 뉴스에 따라 지수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 투자 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정치 테마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정성이 컸습니다.
탄핵 과정에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심리에 크게 좌우되었습니다. 이것은 주식 시장이 정치적 사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위기 상황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며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적 이슈들은 주식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펀더멘털에 따라 회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앞으로의 투자 전략
안타깝게도 현재 탄핵 표결이 무산된 상태로 탄핵이 부결되었지만 온 국민이 자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탄핵 표결, 자진 퇴진일 경우
만약 탄핵이 가결되거나 대통령이 자진 퇴진 의사를 밝힌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월요일 주식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 테마주들은 다시 한번 급등할 수 있지만, 이미 크게 상승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고, 이후에는 잠시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들인 AI, 조선, 방산, 바이오 업종에서는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탄핵 부결 시
탄핵이 부결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현재처럼 회복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 테마주들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졌던 종목들이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과도하게 하락한다면, 이러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와 같은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근혜 탄핵 당시 주가 흐름도 참고해 보세요. 이번 포스팅은 투자에 대한 조언은 아니며 단순한 정보적 차원에 봐주셨으면 합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이재명 관련주 테마주 계엄령 수혜주 대장주 TOP 5 총정리!